내가 변호사가 된 이유. 이승우 변호사, 직접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승우 변호사입니다.


이렇게 글을 통해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하니 저 또한 즐겁습니다.

요즘 저에게는 이러한 소통이 일상 속 소소한 기쁨이 되고 있네요.


오늘은 "내가 변호사가 된 이유"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낯간지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지만,

제 직업적 배경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될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방송국 PD => 변호사가 된 이유?


  • 고려대 미디어학부
  • CJ E&M 1기, tvN, Mnet 공채 PD



한 평생을 방송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내가 꿈에 그리던 곳에서 내가 원하던 일을 하고 있었으니.



SNL, 푸른거탑, 더지니어스,

막돼먹은 영애씨, 엠넷와이드연예뉴스 등,

애정을 갖고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도 그랬지만, PD로 일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동료 연예인들의 고통 목격했던 점입니다.

해결책 없는 위로밖에 할 수 없는 게 스스로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악플, 모욕, 명예훼손, 성범죄 뿐만 아니라, 조연출로서 각종 품의서, 계약서

그리고 여러 업체들과의 법적 분쟁으로 인한 소송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됐다.


게다가 내부적인 분쟁 등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유명 로펌의 변호사, 판사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방송 업계나 미디어, 사이버 사건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이때, 저는 미디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해결책 없는 위로보다는,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었습니다.


[공지] 연예인과 수많은 언론매체가 찾는 이유, 단순히 PD 출신이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이 분야에 정말 필요한 변호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송, 온라인, 미디어 생태계를 몸으로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드라마 PD도 결국 스토리와 이야기를 전달하는 화자(내러티브)인데, 

사건도 결국은 이야기를 잘 정리하고 전달하는 싸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어려운 판례를 만드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일반인들에게 더 친숙한 사건들을 쉽게 해결해주고 싶었습니다.



대기업 공채 PD 1기, 화려하고 빛났지만 그쪽 일은 

유능한 동기들과 선후배들에게 맡기고, 저는 로스쿨로 직행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친변', '트민변', '해결사', '언론인 출신 변호사' 등,

수많은 사건을 맡으면서 얻게 된여러 수식어가 붙은 '이승우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법률 시장에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대체로 아래의 경우로 많은 의뢰인들이 저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 명예훼손, 모욕, 통매음
  • 전속계약 관련 사기 및 피해(BJ, 유튜버, 작가, 배우, 엔터테인먼트 등)
  • 각종 성범죄, 남녀간 범죄, 디지털 성범죄(몰카 등)




얼마 전, BBC에서 직접 연락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승우 변호사님이시죠?"






전 국민을 떠들썩하게 했던, 버닝썬 사건에 법률 자문을 요청해왔던 것입니다.


전 세계 가장 권위있는 방송국에서 직접 연락이 왔고,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기꺼이 법률 자문을 맡기로 했습니다.






변호사로서 일을 하다 보면, 방송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됩니다.

결국, 어쩔 때는 법리보다 말과 글로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이라 생각들 때도 종종 있습니다.


판사, 검사, 수사관 등 사람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는 

메시지의 내용 자체도 중요하지만, 비언어적 요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방송국 PD로 일하던 시절처럼, 사건에서도 저만의 시나리오로 승소할 때 느끼는 그 쾌감은 잊을 수 없습니다.


(PD 시절의 저의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현실적인 해결사가 되고싶습니다.

"세상을 뒤바꾸는 어려운 판례를 만들 수 있을까?"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그런 생각도 종종 하게 됩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럴 때면, 영화 타짜 대사가 떠오릅니다.


"세상에 안 이상한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많은 사람이 접근하기 편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어려운 법을 쉽게 설명하고 싶고,

정말 억울한 일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저 멀리 신화적으로 존재하는 어렵고 복잡한 법의 해결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 맞닿아 있는, 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찾아와 주셨으면 합니다.


법은 복잡하지만 방송국 PD 시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승소의 시나리오를 그리며 여러분의 고민을 풀어나가는 일은 어렵지 않게 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이상, 이승우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